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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질환

망막질환이란?

안구(eyeball)는 바깥을 싸고 있는 외막, 중막, 내막 및 내부의 안 내용물로 구성된다. 안구의 내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인 안구 후방에 맥락막 내면을 덮고 있으며 망막이라고 하는데, 투명한 신경조직으로 외부의 시각적 자극을 인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망막은 조직학적으로 10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신경 유두(optic disk)와 황반(macula)과 같은 특수 부위가 존재한다. 시신경 유두 부위는 시신경섬유로만 구성되며 이 부위에는 시세포가 없으므로 시야 검사에서 생리적 암점으로 나타난다. 반면에 황반은 시신경 유두의 외측 약간 아래 부위에 존재하는 타원형의 함몰 부위로 망막의 시신경 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부위이다. 망막의 시각적 자극 인지 기능의 대부분을 황반부에서 담당하게 되므로 황반부에 병변이 생기는 경우에는 실명하거나 심각한 시력 장애를 겪게 된다.

망막질환의 종류

1. 망막 순환장애

망막순환장애에 속하는 질환에는 망막동맥폐쇄, 망막정맥폐쇄, 망막정맥주위염, 고혈압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 미숙아망막병증 등이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의 후기 합병증으로 실명까지 초래할 수도 있지만 그 치료가 쉽지 않아 안과 영역에서 중요한 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의 정도는 당뇨의 이환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당뇨 초기에 적절한 혈당 조절이 진행된 경우는 망막병증이 늦게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으나 당뇨병의 정도와 당뇨망막병증의 정도가 일치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늘 당뇨망막병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2. 망막염

망막염(retinitis)은 세균이나 진균에 의한 감각신경망막염증, 풍진에 감염된 모체에서 태어난 신생아에서 확인되는 망막색소상피염증 등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결핵, 매독, 사르코이도증, 베체트병 등의 질환에 의해서도 망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3. 망막 변성

망막변성(retinal degeneration)을 유발하는 질환에는 망막색소변성, 혈관무늬병증, 드루젠 등이 있다. 이 중 망막색소변성은 유전질환이며 시세포장애를 일으킨다. 병의 초기에는 야맹증이 나타나고, 질환이 진행되면서 시신경이 위축되고 망막혈관이 가늘어진다. 그리고 뼛조각(bone spicule) 모양의 검은 색소가 망막정맥의 주행을 따라 나타나면서 점점 퍼지게 되고, 결국에는 실명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은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에 대한 유전 상담이 필요하다

4. 황반변성

황반변성(macular degeneration)은 망막변성의 일종이지만 특히 황반부에 특징적으로 변성이 나오는 경우를 말하며 주로 노년기에 호발된다. 환자의 절반에서는 양측성으로 나타나고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다. 질환이 진행되면서 황백색의 원형반이 황반부에 융기되어 나타나고 출혈과 색소침착이 관찰된다. 적절한 시기에 광응고(光凝固, photocoagulation)치료 등을 시행하는 경우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5. 망막박리

망막박리(retinal detachment)는 망막의 안쪽의 감각신경층과 바깥쪽의 색소상피층 사이가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크게 망막열공이 원인이 되었는지에 따라 열공망막박리와 비열공망막박리로 나누게 된다. 열공망막박리는 망막주변변성, 외상 등의 원인으로 감각신경망막에 열공이 생기고 액화된 유리체가 열공 사이로 들어오면서 박리가 일어나게 되고, 비열공망막박리는 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염 등에 의해서 안구 내 섬유조직이 생기면서 망막이 박리되게 된다. 열공망막박리의 경우 대부분 적절한 수술이 필요하며, 비열공망막박리의 경우에도 원인질환의 치료와 아울러 병변부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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